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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크 크레이지"는 2011년 드레이크 도리머스가 연출한 로맨틱 드라마 영화로, 청춘의 사랑과 그에 따르는 시련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두 주인공을 연기한 안톤 옐친과 펠리시티 존스의 기막힌 호흡과 현실적인 연기는 영화 속 상황에 극적인 현실성을 부여합니다. 감독의 세심한 연출과 명배우의 연기가 결합되며 라이크 크레이지는 선댄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였고,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애나와 제이콥
영화 라이크 크레이지는 영국 국적의 교환학생 애나와 미국 태생인 제이콥이 대학 생활 중 서로를 알게 되며 시작됩니다. 한 수업에서 발표를 하던 애나의 모습을 눈여겨보던 제이콥과, 그런 제이콥에게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애나의 관계는 순식간에 진전됩니다. 그들이 서로에게 푹 빠져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들이 영화 전반에 아름답게 묘사됩니다. 그러나 곧이어 졸업으로 인해 애나의 비자 만료일이 가까워 오기 시작하고, 그녀는 영국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결국 귀국일을 어기고 제이콥과 조금 더 머무르기로 합니다. 결국 이 결정으로 인해 불법 체류 문제와 이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애나는 영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야만 했습니다. 가구 디자이너인 제이콥과 작가의 꿈을 갖고 있던 애나는 각자의 커리어를 위해 노력하면서도, 그들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화는 장거리 연애에서 나타나는 그들의 기쁨과 고통의 순간들을 담아내며, 장거리 연애의 압박이 그들에게 주는 부담감을 묘사합니다. 몸은 멀어져 있어도, 서로 다시 보게 될 날만을 기다리며 사랑을 다지던 그들은 어느샌가 서로의 빈자리를 실감하게 되고, 결국 서로 헤어지지는 않은 채, 주위의 가까운 이들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사랑의 민낯
라이크 크레이지는 사랑의 민낯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두 청춘의 사랑에 대한 격렬한 감정을 탐구하며, 누군가에게 깊이 빠져들면서 발생하는 설렘과 이별의 순간들을 다룹니다. 영화는 제이콥과 애나의 관계를 통해 사랑에는 때때로 헌신, 관용 및 고통스러운 선택 또한 필요할 수 있다는 현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의 사랑에 대한 접근은 극 사실주의적이며, 그다지 로맨틱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사랑하는 이로부터 멀어져야 하는 고통, 분노 및 슬픔을 여과 없이 그려내고 있습니다. 두 주인공들이 물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하는 노력들을 통해 사랑이란 단순히 물리적 거리뿐만이 아니라 감정적,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만 한다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라이크 크레이지는 사랑과 개인의 발전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하여 묘사합니다. 제이콥과 애나는 서로 함께하고자 하는 욕망과 그들 자신의 개인적 꿈 및 목표 사이에서 갈등하며 장거리 연애에서 흔히 발생하는 딜레마에 대해 묘사합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사랑의 묘사를 통해, 영화는 사랑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복잡성과 다양성을 포착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사랑이란
라이크 크레이지에서는 사랑이란 아름답고 변화적인 동시에 도전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사랑이 열정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닌, 약속, 양보 및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유연성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이콥과 애나의 관계는 영화의 러닝타임 내내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이루며 사랑이 만족스러울 수만은 없고, 때때로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또한 영화는 사랑에 있어서 타이밍과 외부 상황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제이콥과 애나의 사랑은 그들 삶의 타이밍, 비자, 또한 그들의 커리어와 같은 외부 압력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영화는 사랑만으로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는 것은 어려우며, 타이밍이 관계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라이크 크레이지에서는 사랑이라는 행위가 적응력 및 결단력이 필요한 매우 복잡하고 다면적인 경험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큰 기쁨을 가져다줄 수 있는 행위이지만, 반면에 대상에게 극한의 아픔을 선사한다는 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관계에 대하여 반성하고, 개인의 성장과 사랑을 위한 헌신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